하이닉스·기아차 등 선물추가상장株, 거래활발
추가상장 10종목 월 평균 5만계약 거래
증시 유동성 증대·일부종목 편중현상 완화
입력 : 2010-01-14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달 전 주식선물 시장에 추가상장된 10종목 가운데 특히 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대우증권(006800)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선물 추가상장 10종목 성공적 안착' 자료에 따르면 하이닉스와 기아차의 1개월 간 평균 거래량은 각각 1만5859계약과 1만5140계약으로 집계 됐다.
 
이들 종목들을 포함해 지난 12월14일 추가상장된 10 종목의 1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5만 계약으로 안정적으로 초기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상장 종목들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위축됐던 주식선물 시장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 집중도 크게 완화 됐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에 따르면, 주식선물 추가 상장 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662억원에서 이달 기준 80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일평균 거래량 역시 동기간 8만4000여 계약에서 15만 계약으로 급증했다.
 
기존에 우리금융과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편중됐던 거래 역시 추가상장 후에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거래 종목이 다변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상장 전후를 비교해 보면 우리금융(053000)의 거래량은 76%에서 34%로 대폭 줄었으며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대금 기준 49%에서 28%로 급감했다.
 
기관 선호 종목의 추가상장으로 거래량 기준 기관 비중은 18%에서 21%로 증가하고, 개인 비중은 76%에서 75%로 소폭 감소하는 등 투자자별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종목별 기관 비중은 대한항공(003490)과 SK에너지(096770)가 각각 40%, GS건설(006360)삼성물산(000830)이 각각 36% 등으로 추가상장 종목의 기관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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