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즌 시작..금융株 전망은?
입력 : 2010-01-14 12:18:58 수정 : 2010-01-14 13:18:55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의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출발을 알린 가운데 금융주 실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전문가 조사를 통해 4분기 미 금융주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0% 급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일단 어제까지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권시장에서 금융주들은 실적 공개를 앞둔 JP모건이 1.75% 오르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베이지북을 발표한 연준이 당분간 저금리 기조 유지를 시사한 것도 금융주엔 호잽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금융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출이 부진하고 신용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 "금융주들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출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신용 손실도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4분기 은행권의 채권 판매 수익이 크게 감소해 BOA와 씨티그룹 등은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와 부각된 우려들을 감안할 때 금융주의 엄청난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는 현지시간 15일 JP모건 체이스를 필두로 본격 시작됩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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