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경기 남부에 프리미엄 백화점 낸다
전시·문화·쇼핑·엔터 복합공간으로 개발
입력 : 2017-04-06 11:11:34 수정 : 2017-04-06 11:11:34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2019년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프리미엄 백화점인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2019년은 갤러리아의 백화점 사업이 40주년 되는 해로 광교점에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광교점은 연면적 15만㎡, 영업면적 7만3000㎡ 규모의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로 개발된다. 전시,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자 수원 호수공원과 연결해 '도심속 산책로'로써의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 선도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변 경쟁 시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도 구축한다. 지역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입점하고 이와 연계된 시설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축은 중국 베이징의 CCTV 사옥,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을 설계한 건축가 램쿨 하스가 맡는다. 램쿨 하스는 2000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키츠커상을 수상한 유명 건축가로 갤러리아 명품관과 센터시티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갤러리아는 광교점의 영업활성화와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화성 동탄, 평택 지제 등 광교를 중심으로 신도시가 개발 중에 있어 경기 남부 상권의 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원과 용인, 화성, 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현재 부산시에 맞먹는 350만명의 인구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소매시장도 부산시와 맞먹는 12조7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점이 들어서는 광교 컨벤션복합단지는 지방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진행하는 대규모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모두 2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 8만1000㎡ 규모의 대지에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49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사진/한화갤러리아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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