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조선株, 미국발 악재+수주취소로 일제 하락
입력 : 2010-01-25 06:00:00 수정 : 2010-01-25 19:33:35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조선주들이 한진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계약 해지 소식과 미국 금융개혁 발표에 따른 시장 불안감이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업황이 저점을 찍고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온 조선주는 한진중공업이 올 들어 대형 조선사 중 처음으로 선박수주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CMA-CGM 발 충격'이 우려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22일 한진중공업(097230)은 전날 보다 1050원 하락(-4.27%)한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009540)도 8500원(-3.85%) 내리면서 21만2000원에 마감했다.
 
기관은 한진중공업을 3일 연속 매도하면서 22일에만 12만6556주 팔았고, 현대중공업은 외국인이 3만1719주, 기관이 2만3322주 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외국인이 16만4875주 팔면서 3%넘는 하락세로 마감했고, 현대미포조선(010620)(-3.49%)과 삼성중공업(010140)(-1.47%), STX조선해양(067250)(-2.58%)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 항공산업 발전계획 발표..우주항공주 '上'
 
정부가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퍼스텍(010820)비츠로시스(054220), 한양이엔지(045100), 한양디지텍(078350), 빅텍(065450)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휴니드(005870)도 전날보다 630원(9.46%) 오른 7290원에 마감했다.
 
지식경제부가 21일 확정한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은 현재 세계 15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오는 2020년까지 생산규모 200억달러, 수출 100억달러의 세계 7위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항공기업 300곳을 육성해 고급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홈캐스트, MB 인도방문 기대감..외인·기관 매수
 
24일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방문으로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셋톱박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홈캐스트(064240)가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722주와 5687주 매수하면서 홈캐스트는 22일 가격 제한폭 까지 뛰어오르며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디지탈텍(035480) 역시 전날보다 360원(11.65%) 오른 3450원을 기록했다.
 
특히 홈캐스트와 현대디지탈텍은 매출에서 인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어서, CEPA로 인한 관세 철폐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자세금계산서 시행 수혜주 더존비즈온 2.5%↑
 
더존비즈온(012510)이 올해 부터 시작되는 전자세금계산서의 단계적 시행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22일 강세를 연출했다.
 
특히 외국인이 12만5430주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350원(2.50%)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부터 기존의 종이 세금계산서 외에 전자 세금계산서를 교부하면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
 
대우증권은 더존비즈온에 대해 올해부터 합병시너지와 신성장동력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평진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올해 매출액이 1400억원을 넘어설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신성장동력 사업 부문이 특별한 비용의 증가 없이 진행되는 사업으로 매출액이 곧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이익구조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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