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대림산업, 증권사 혹평에 하락
입력 : 2010-01-25 09:29:0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올해부터 해외부문에서 마진을 희생하며 수주 확대에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한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낮추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영향으로 하락세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림산업은 지난 주말보다 3200원(3.72%) 하락한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림산업이 갈수록 커지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감안할 때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던져버렸다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상대적으로 작은 해외 플랜트 부문 외형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마진율을 향휴해 왔으나 올해부터 해외부문 마진을 희생하며 수주 확대에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는 기존의 고마진 정책으로는 의미있는 수주확대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수주 증대와 더불어 마진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해외부문의 마진 하락을 제한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국내 주택부문에서 만회하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해외부문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를 추구하는 경쟁사들과 비교시 그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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