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가 조정 가능성 높다"
(주간증시전망)대내외 경기둔화 우려 + 기술적 지표 추세 '이탈'
주간 코스피밴드 1570~1640포인트
입력 : 2010-01-31 10:00:00 수정 : 2010-01-31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2월1일~5일) 국내증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G2리스크 즉, 중국 긴축과 미국 정부의 금융 규제라는 악재에 추가로 국내 경기선행지수마저 상승 탄력이 약화되며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코스피지수가 기술적으로도 상승 추세를 이탈했기 때문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될 美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G2리스크에 보다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증시 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했던 국제 정책 공조의 '판'이 깨지고 있단 측면에서 볼때 시장은 부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도 국내증시는 상승추세가 이탈된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금요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점은 증시내에 재차 경기고점 논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고, 재고순환지표 역시 지난달 이미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를 지탱했었던 제조업부문의 향후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 ISM제조업지수가 주초반 발표될 예정인데 이 변수에 따라 증시는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570~1640포인트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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