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B금융 이사회 구성 불참
입력 : 2010-02-18 08:58: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KB금융(105560)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새로 만들어지는 KB금융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후보인선자문단은 17일 사외이사 후보를 9명으로 압축해 사추위에 전달했다. 사추위는 이 중 3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한다.
 
자문단은 주주의 이익 대변 여부와 조직 안정 및 균형에 대한 기여 등을 사외이사 후보 선정 기준으로 삼아 교수 등 전문가들을 추천했지만, 주주 대표인 국민연금 측 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 11일 KB측에서 '이사회 참여 검토'에 대한 문의가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이를 논의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문의가 있었을 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B금융지분 5.02%를 보유해 1대 주주인 ING 측은 현 사외이사를 연임시키거나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외이사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추위는 9명의 후보 중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해 이번 주중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KB금융 이사회는 다음 달 첫째 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3명을 내정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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