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 파워 활용…'요맘때 젤리'로 재탄생
'참붕어싸만코'도 1년간 개발…"콜라보레이션 인기에 판매처 확대"
입력 : 2018-05-30 15:18:21 수정 : 2018-05-30 15:18:2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요맘때'와 '참붕어싸만코'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출시한 '요맘때 젤리', '참붕어싸만코 젤리'가 식품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인기에 힘입어 입점 거래처를 늘리고 있다.
 
빙그레 '요맘때 젤리'와 '참붕어싸만코 젤리'. 사진/빙그레
 
30일 빙그레에 따르면, '요맘때 젤리'는 열처리 유산균을 젤리 속에 넣어 만든 제품으로, 요맘때 아이스크림의 맛과 색감을 그대로 재현해 요맘때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처와 유통사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입점 거래처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빙그레는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요맘때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빙그레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젤리 시장을 겨냥해 요맘때 젤리를 출시했다.
 
프로즌 요거트 '요맘때'는 아이스크림 시장의 히트 상품이다. 요맘때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첫 해 약 2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약 1억5000만개를 판매해 2년 연속 대한민국 히트 제품(한국능률협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다소의 정체기를 거쳐 요맘때는 2014년 전격적인 리뉴얼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시금 부활했다. 2014년에 약 3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참붕어싸만코' 역시 1991년 출시 이후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스테디셀러다. 연 매출 약 400억원에 육박하는 제품으로써 붕어빵을 닮은 독특한 모양 덕에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참붕어싸만코 젤리'는 붕어가 각종 과일을 물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참붕어싸만코 젤리는 자몽, 오렌지, 포도 등 여러 과일맛이 나는 제품으로 비타민C 1일 권장량을 함유하고 있다. 참붕어싸만코 젤리는 제품 준비, 개발 기간에 약 1년여가 소요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 유행은 역시 콜라보레이션"이라며 "히트 아이스크림인 요맘때와 참붕어싸만코를 젤리로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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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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