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중동 플랜트 수주 기대..동반 급등
입력 : 2010-03-23 14:27:09 수정 : 2010-03-23 14:27:09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건설업종이 중동 플랜트 추가 수주 기대감에 급등중입니다.
 
오후 2시현재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전일대비 3% 이상 상승중인 가운데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역시 2% 이상의 오름셉니다.
 
-사우디 얀부 산업단지 수주 기대감 고조

공사규모 120억달러에 육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산업단지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말경에 사우디 얀부 낙찰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건설사중에선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 5개업체가 전체 공사중 70억달러에 해당하는 패키지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관련주 투자전략

최근 국내업체가 96억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르와이스 플랜트를 수주했던 경험이 있고
가격경쟁력이나 기술력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뭐 여전히 얀부 플랜트 수주가 이뤄질지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이기때문에 이 하나의 재료만으로 투자결정을 내리는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최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수주관련 리포트는 이 건설업종 투자전략수립에 있어 참고할만하다 생각합니다.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월 현재까지 해외건설수주액은 275억달럽니다.
 
지난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가 491억달러였으니까 이미 지난해 수주실적의 절반가량을 따낸것입니다. 이 해외수주가 연초부터 호조를 띠고 있는것인데요 수주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인다면 최근 해외건설협회가 제시한 수주전망치 달성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 해외건설협회는 지난주말 국내건설업체의 올해 해외 수주 전망치로 740억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해외건설협회가 제시한 지역별 수주 예상금액은 중동이 480억달러(65%), 아시아 120억달러(16.2%), 아프리카 100억달러(13.5%)입니다.
 
분야별로는 플랜트가 420억달러로  전체 수주예상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건축은 170억달러, 토목은 13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 전망에 근거해서 투자전략을 짠다면 일단 플랜트 비중이 높은 건설사에 대한 매수가 유리해 보입니다.
 
지난해 3분기말 현재 각사별 플랜트매출비중은 삼성엔지니어링이 100%, 현대건설 47%, GS건설 38%, 대림산업 29% 순입니다. 이들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로 현대중공업과 STX엔진(077970) 등 발전용 엔진제작업체도 관심이 필요하겠고요, 오늘이제 중량화물 육상운송 합작법인을 설립을 공시하면서 해외플랜트화물의 육·해상통합 운송 서비스에 나서게될 현대상선(011200)도 이 플랜트수주와 연계해 관심둘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상선은 현재3척인 중량화물용 선박을 내년까지 9척으로 늘려 중량화물선단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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