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view)춘설(春雪) 녹인 미국발 훈풍..수혜주 찾기
입력 : 2010-03-23 15:21:34 수정 : 2010-03-23 15:21:35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오늘은 오랜만에 미국발 훈풍을 제대로 받은 모습입니다. 때아닌 봄눈이 이 소식에 녹아 든 느낌인데요.
 
오늘 여의도의 화두는 단연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 가결이 우리 증시에 미칠 효과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추후에 나타날 세금 인상 등 고통보다는 정치적 이득이 더 많을 것이란 기대감이 뉴욕 증시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투자자들과 증권사들은 모두 이번 이슈에 따른 영향과 수혜주 찾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각 증권사에서는 다양한 수혜주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동양종금증권은 개량신약 기술력을 갖춘 제약사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SK(003600) 케미칼과 한미약품(008930)에 대한 관심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또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의회 통과로 바이오시밀러 법안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생명과학(068870), 동아제약(000640), 녹십자(006280), 셀트리온(068270) 등 주요 상위제약사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우증권에서는 인포피아(036220), 한미약품(008930), 메디포스트(078160)를 수혜주로 꼽았는데요.
 
인포피아는 글로벌 대형 혈당기 업체들에 비해 50% 수준의 가격으로 혈당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참여 기회 확대가 예상되며 지속성 약물 측면에서는 한미약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국내 줄기세포 업체 최초로 미국 임상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메디포스트에도 주목하라는 의견입니다.
 

한편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혁안이 미칠 영향 분석은 아직 이르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에는 이미 글로벌 제네릭업체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에 대한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인데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허가 가이드라인 제정은 탄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번 개혁안으로 추가적으로 사용량이 확대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일부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만큼은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제표가 아닌 성장성과 가능성을 보라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한 기업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가늠한 다는 것,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훈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전망은 제각각인데요, 언제나 그랬듯 이번 테마주에 대한 경계심리도 이어가야 한다는 한목소리는 나오고 있습니다
 
여의도 분위기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입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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