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스팩'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입력 : 2010-03-23 18:50:1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특별한 이유 없이 연일 급등하는 등 이상과열 양상을 보이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상장된 스팩에 대해서는 시세조종, 합병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부정거래행위 등 증권 불공정거래행위에 관해 상호공조 하에 집중적으로 시장감시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감시결과 중대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이 발견될 경우 선의의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계좌의 시세관여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행위 ▲합병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오해를 유발시키는 행위 ▲합병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유출하고 이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도 스팩의 단기 이상급등락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추종매매를 지양하고 보다 신중한 자세로 투자해 달라"며 "인위적으로 시세상승을 꾀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불공정거래로 의심되는 정황 발견 시 금감원과 거래소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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