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9일 중동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개막한 국방 전시회 ‘DIMDEX 2010(Doha International Maritime Defence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 해상무기 전문 행사로 미국 록히드마틴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전세계 35개국 13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39개국의 정부 인사와 해군, 해경 관계자들이 참관단을 꾸려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라나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중공업이 삼성탈레스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구축함과 고속정, 군수지원함, 경비함 등 다양한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삼성탈레스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어서, 많은 참관단의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최근 들어 방위력 증강에 대한 열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해군 컨설팅 업체인’AMI 인터내셔널’은 오는 2020년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350여척, 170억달러 규모의 함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1800톤급 잠수함과 이지스함을 건조하며 우리나라 국방산업의 역사를 새로 써 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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