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연기로 통신구 진입 어려움…빠른 복구에 최선"
입력 : 2018-11-24 19:43:45 수정 : 2018-11-24 19:43:4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24일 오전 발생한 화재의 연기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는 이날 오후 7시10분쯤 "화재 현장의 연기로 인한 안전상의 사유로 현재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기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협의하며 통신구 진입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통신구는 케이블 부설을 위해 설치한 지하도다. 
 
이날 오전 11시쯤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의 KT 이동통신·인터넷·IPTV·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됐다. 소방 당국은 수십대의 장비를 투입해 불 끄기에 나섰지만 불길이 맨홀 아래에 있고 연기가 심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만인 오후 2시23분쯤 불길을 대부분 잡는 초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후 7시 기준 불길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KT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24일까지 휴대폰의 70%, 25일까지 90%까지 복구할 전망"이라며 "유선 서비스의 복구는 1~2일 소요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KT 아현국사의 화재로 소방차들이 출동한 모습. 사진/이지은 기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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