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이앤이, 美업체와 7300만불 공급계약
입력 : 2010-03-31 15:43: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에프티이앤이(065160)가 31일 미국의 섬유 전문업체인 폴라텍(Polartec)에 나노섬유인 멤브레인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폴라텍은 관련사업에 오는 2017년까지 총 35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또 에프티이앤이는 이와 관련해 7년간 최소 7300만달러가 매출로 직결될 것이라 추정했다.
 
앤드류 베치온(Andrew Veccione) 폴라텍 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잔감담회를 갖고 "지난 2007년에 처음 에프티이앤이와 만나 이미 25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앞으로 마케팅과 시설투자들에 총 35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멤브레인은 필름 형태로 원단에 부착하면 열은 보존하고 습기는 배출해 통풍과 방수가 동시에 가능한 기능성 소재로 에프티이앤이가 개발했다.
 
폴라텍은 멤브레인을 공급받아 자체 원단에 덧붙여 '파워 쉴드 프로(Power Shield Pro)'를 생산해 노스페이스나 아웃도어 의복 생산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폴라텍은 미국 국방부와도 협의해 미군에도 이같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철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는 "이번에 폴라텍에 납품하는 제품은 아웃도어 시장에서 강자인 고어텍스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미국에서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표는 "미국 공장 설비 투자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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