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작년 당기순익 3835억원…"사상 최대 실적"
순익, 전년대비 26.9% 증가…하이투자증권 염가매수차익 영향
입력 : 2019-02-11 18:04:57 수정 : 2019-02-11 18:04:5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GB금융지주(139130)는 지난해 3835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9% 증가한 규모로, 201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39억원으로 18.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4조1431억원으로 13.8%늘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명예퇴직 및 충당금적립 강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 “대규모 선제적 비용처리에도 불구하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인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염가매수차익은 1613억원이 발생했다.
 
작년 ROA(총자산 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 순이익률)는 각각 0.64%와 9.27%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7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했으며,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86%, 보통주 자본비율은 9.83%로 나왔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작년 당기순익은 2348억원으로 20.2% 축소됐고, 영업이익은 3216억원으로 16.8% 줄었다. 매출액은 4.7% 오른 2조5637억원으로 조사됐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3.1%, 1.5% 증가한 36조2000억원, 4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7%포인트 상승한 15.08%, 보통주 자본비율은 0.04%포인트 상승한 11.53%로 나타났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악화 전망 및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DG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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