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평균 RBC비율 261.2%…전년보다 3.3%P 상승
MG손보 RBC비율 104%…유상증자 등 경영계획 실행중
입력 : 2019-04-15 14:41:14 수정 : 2019-04-15 14:41:14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보험사들 대부분이 작년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되는 등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넘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MG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의 경우 유일하게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넘지 못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RBC비율은 1년 전(257.9%)보다 3.3%포인트 상승한 261.2%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에서 권고하는 수준인 1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RBC는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표는 가용자본(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으로 나눈다.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준다.
 
보험업법에선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00%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시정조치가 내려진다. 금감원에서 권고하는 수준은 150% 이상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생보사 중에서는 푸르덴셜이 46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렌지라이프 425%, 카디프 347.9%, 처브라이프 336.1%, 삼성 314.3%, 교보 311.8%, 푸본현대 297.6%, ABL 287.2%, 라이나 276.5%, AIA 275%, 미래에셋 246.1% 등순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다스법률이 10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쓰이 484.3%, 카디프 424.6%, AIG 411.4%, 알리안츠글로벌 410%, 서울보증 369.6%, 동경해상 321%, 삼성 333.8%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이 금감원 권고수준(150%)을 넘긴 가운데, MG손보만 RBC가 104.2%로 낮았다. MG손보는 지난해 RBC가 권고수준을 크게 하회해 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다음달까지 2400억원을 유상증자하는 것이 골자인 경영개선계획안을 조건부로 승인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RBC비율이 권고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 (RBC)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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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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