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현대百?..매출 신장률 두드러져
입력 : 2010-04-15 15:48:0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화장품 사러 백화점 갈 땐 현대백화점으로 가라?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경쟁업체들의 신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기존점 기준)은 지난해 12월 16.8%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 2, 3월 신장률은 각각 14.5%와 9.8%, 12.6%로 나타났다.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2월 8.1%의 신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 2, 3월엔 각각 2.1%와 9.7%, 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11.6%, 올해 1월 8.0%, 2월과 3월엔 각각 8.4%와 7.1%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설수요가 몰린 지난 2월엔 경쟁업체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2월을 제외한 최근 4개월간 신장률은 롯데백화점 대비 평균 약 3~4배, 신세계백화점 대비 약 1.5배 수준을 기록했다.
 
정재훈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화장품 바이어는 "현대백화점은 연계구매율이 높은 화장품을 핵심 MD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늘리는 한편 구매주기가 일정한 화장품 고정고객에 대한 CRM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이 최근의 매출 신장률 호조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점포수가 26개로 11개인 현대백화점과 큰 차이가 있다”며 “점포수가 많고 매장 면적이 넓은 만큼 매출 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것이지 실제 매출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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