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상장 大魚 출동 채비
입력 : 2010-04-21 08:53:53 수정 : 2010-04-21 08:53:53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삼성생명의 상장이 한달여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런데 삼성생명의 대표주간사가 골드만삭스로 알려졌는데, 한달이나 남긴 남았지만 좀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네, 삼성생명의 대표주간사는 골드만삭스로 이미 정해졌었는데요.
 
이점 때문에 상장에 문제가 있지 않을지 아니면 수급측면에서 부담이 되지 않을지에 대해 증권가에선 촉각이 곤두섰었는데요.
 
증시전문가들은 물론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은 줄 수 있지만 상장에 대한 업무는 골드만삭스가 피소당한 건과는 별개의 업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그런데 당장 상장에 앞서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하는 기업설명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들었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바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때문인데요.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재 등의 영향으로 유럽쪽에서 항공대란이 있었죠. 이로인해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일행이 5일간 영국에 고립됐다 열차 등을 이용해서 프랑스로 빠져나갔습니다.
 
원래 이수창 사장은 영국과 프랑스를 거쳐 미국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사장이 유럽을 빠져나가지 못하자 한종윤 부사장이 일정을 급히 바꿔서 유럽을 제끼고 싱가포르에서 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최고경영진이 가급적으로 많은 투자자를 만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삼성생명쪽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삼성생명이 상장하면 알려진 바로는 시가총액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모가 산정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죠?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동부증권에서는 삼성화재와 삼성전자 주가를 감안할 때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0만3000원 수준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작년말 삼성화재의 주당 내재가치인 EV가 16만3000원인데 비슷한 기준으로 산정하면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0만3000원 수준이 나온다는 설명이죠.
 
또 삼성생명의 주가가 삼성전자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도 감안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EV는 보험업종 가치를 평가하는 수치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앵커가 말씀하신바와 같이 삼성생명의 시총은 공모가 주당 10만원을 기준으로 20조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순식간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 일정을 다시 한번 시청가에게 확인해주시죠?
 
▲ 네, 삼성생명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7일에 공모가액이 확정됩니다.
 
그리고 다음달 3~4일까지 청약을 거쳐 12일에 상장 예정입니다.
 
- 삼성생명 외에 또하나의 대어가 내달 상장을 기다리고 있죠?
 
▲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만돈데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재상장이죠.
 
본래 한라그룹의 계열사였는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그룹이 해체되며 만도는 외국계 자본에 매각됐죠.
 
그리고 한라그룹의 부도로 2000년 상장폐지된 아픔이 있는 회삽니다.
 
현재는 한라그룹에 재편입됐고 10년만에 다시 복귀하는 셈이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만도의 상장 일정도 자세하게 말씀해주시죠.
 
▲ 네 만도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600만주로 한라그룹과 KCC 등이 보유한 구주매출이 393만주 정도고 신주모집이 206만주 정돕니다.
 
공모예정가는 7만5000원에서 9만원 수준이고, 공모액은 최저 4500억에서 최대 5400억 정도죠.
 
다음달 4일과 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1일~12일까지 청약을 받은뒤 19일 상장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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