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라오스에 ‘새희망학교’ 기증
현지 교육환경 개선·고교 진학률 상승 기대도
입력 : 2019-07-08 15:33:28 수정 : 2019-07-08 15:33:2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라오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사단법인 글로벌비전이 지난 5일 라오스 비엔티엔시 서쪽에 위치한 왕마마을에 ‘새희망학교 9호’를 준공하고 기증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라오스 왕마마을에서 진행된 새희망학교 9호 준공식에 라오스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새희망학교는 해외 진출국가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선정, 학교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를 진행해 현지 아이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총 6개 국가에서 9개 학교를 지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라오스 쌍텅구 구청장 및 교육감, 비엔티엔특별시 교육감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임직원 봉사단이 참석했다. 
 
라오스 왕마마을의 학생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학교는 등교길이 너무 멀고 험할 뿐만 아니라 시설이 열악해 대다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대부분 농사일이나 가업으로 생계를 잇는 실정이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라오스 정부에게서 왕마마을 중심부에 학교부지를 제공받아 지난 2월부터 1억여원을 투입해 교실 6개, 화장실 1개소 규모의 중등학교를 신축했다. 
 
또 지난 2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6명, 글로벌 비전 인솔자 2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라오스 왕마마을을 직접 방문해 4박 5일동안 새희망학교 도색작업과 조경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존 왕마중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비누만들기 등 교육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새희망학교에서 학업에 정진 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아울러 김밥, 화채 등 한국음식을 만들어 마을 주민 400여명에게 제공하는 문화교류 활동에도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마을학교는 기존 학교보다 수업공간을 대폭 늘렸다”라며 “정규 고등학교 과정까지 제공해 진학률을 대폭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개발도상국과 진출 국가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응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