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인재영입위원장 직접 맡기로…9월부터 위원회 가동될 듯
입력 : 2019-07-10 11:00:36 수정 : 2019-07-10 11:00:3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직을 직접 맡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책임지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구성 인원 등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 총선을 앞두고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민주당 대표였던 20대 총선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아 표창원·양향자·박주민 의원 등을 발굴한 바 있다.
 
민주당이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지난 달 이명수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이국종 아주대 교수, 박찬호 선수 등을 접촉하는 등 인물 선점 경쟁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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