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엑스포 주말개막..경제효과도 '매머드'
입력 : 2010-04-30 10:01:3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이 주말에 개막하는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역대 최대라는 외형만큼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 6개월 기간(5월1일~10월31일)으로 개막될 예정인 상하이엑스포는 184일간에 걸쳐 매일 7천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6400만 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장 규모도 5.28 평방킬로미터로 엑스포 사상 최대 면적이다.
 
매일 40만명이 입장한다고 보면, 호텔 수입은 41%, 식당도 34%의 이익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도소매 및 교통운송이 활기를 띄면서 소비고도화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제효과만 해도 전체 GDP의 2%인 110조원에 달하고, 직접적인 소비유발효과만도 20조원이 넘을 것이란 예상이다.
 
엑스포로 중국내 생산유발효과는 투자금액의 2.7배인 806억위안(13조원)에 달하고, 고용증가에 따른 소비지출까지 합친 2차 간접효과는 무려 20조원(125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용찬 중국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상하이엑스포로 상하이시는 동아시아 지역의 성장의 축으로 부상하고 내수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하이엑스포가 그린 엑스포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신에너지인 저탄소경제, 저오염, 저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된 청정에너지, 녹색 GDP와 같은 에너지 기술창조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장 환경과 관련된 스마트그리드는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등에 커다란 발전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도 전기자동차, 건전지, 충전설비, 특고변압기 건설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기술과 관련된 자동화, 디지털화에 자주개발 능력을 갖출 뿐 아니라, 핵발전, 녹색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등도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이번 상하이엑스포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규모면에서도 7683평방미터로 최대 규모인데다 1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조용찬 연구원은 "중국이 성장방식 전환을 위해 국가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로 앞으로 소비관련주는 물론 중국의 신흥산업발전전략으로 선정된 신에너지, 생명과학, 전자정보, 해상사업과 신재료는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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