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새보수당 탈당하고 미래한국당 당적 이동
당 최고위원 역할…미래한국당 소속 의원 5명으로 늘어
입력 : 2020-02-14 12:14:08 수정 : 2020-02-14 12:14:0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운천 의원이 14일 새로운보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우리당은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며 "우리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함과 동시에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새보수당은 취재진에게 "정 의원이 오늘 11시경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자동 탈당 처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탈당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당적을 옮기면서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정 의원을 포함해 한선교·조훈현·김성찬·이종명 의원 등 5명이 됐다. 미래한국당은 선관위 심사에 따라 전날 중앙당 등록을 완료했다. 미래한국당은 현역 5명을 채우면 5억원 이상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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