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가 전 유형서 투자 수익률 하락
입력 : 2020-03-17 09:51:06 수정 : 2020-03-17 09:51:0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상가 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 유형별 평균 투자 수익률은 2018년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연 평균 투자 수익률은 6.29%로 2018년 6.91% 대비 0.6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해 이 기간 8.2%에서 7.9%로 0.3%포인트 떨어졌다. △광주(0.02%포인트 상승) △대전(0.51% 포인트 상승) △전남(0.13% 포인트 상승) 등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도 하락세를 보였다.
 
소규모 상가도 투자수익률이 내려갔다. 지난해 전국 소규모 상가 연 평균 투자 수익률은 5.56%로 전년 6.35% 대비 0.79%포인트 떨어졌다. 대전과 전북만 0.77%포인트, 0.1%포인트 올랐고 나머지 곳은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합 상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국 집합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6.59%로 전년 7.23% 대비 0.64%포인트 하락했다. △대전(0.47%포인트 상승) △세종(0.17% 포인트 상승) △전남(0.08% 포인트 상승) 등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투자 수익률이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고물품 애플리케이션 등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라며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증가했고 상가 투자 수익률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도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 상가 투자 수익률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상가 유형별 평균 투자 수익률. 자료/상가정보연구소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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