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긴급경영자금 확대 등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환영”
후속 대책 수립 강조
입력 : 2020-03-19 16:15:08 수정 : 2020-03-19 16:15:0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의결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19일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12조원 규모 확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5조5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 △대출 원금 만기 연장 확대 시행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 △3조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전액 보증 프로그램 신설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소공연은 이날 비상경제회의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번 대책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의 대폭적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현재 적체된 자금신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만기연장과 이자납부 유예 등 기존 대출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까지 포함돼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공연은 “현재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의 경우, 기존 대출자, 저신용등급자들은 해당이 안 돼 받을 수 없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신용등급 평가방법의 개선 등 과감한 조치가 후속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 간소화, 적극적 금융지원에 대한 면책 방침 등을 직접 언급한 만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민간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바란다”며 “향후 소상공인연합회가 강조한 소상공인 직접 지원방안과 세제 감면 방안 등이 후속 대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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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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