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갤럭시S vs. 아이폰4G..어느 쪽에 투자할까
발표 당일 주가만 본다면 '아이폰4G' 勝
갤럭시S 진영.. 국내 부품주에 실질수혜 '삼성전기'
수혜주 찾기에 좀 더 주력할 듯
입력 : 2010-06-08 18:26:2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2차 대전이 본격화됐다. 애플 아이폰이 4세대폰을 낸데 맞서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계열의 갤럭시S 출시로 전면전을 선언한 것. 8일 아이폰4G와 갤럭시S의 동시 출시로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4G와 안드로이드 계열의 삼성전자 갤럭시S 중 승자는 누굴까.
 
갤럭시S가 출시되기도 전에 예약판매물량만 100만대를 이미 넘어선 만큼 애플의 이전 독주를 낙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 출시 첫날 관련주 주가만 본다면 아이폰4G '판정승' 
 
아이폰4G에 이어 갤럭시S의 발표가 있었던 이날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흐름만 놓고 따진다면 아이폰4G의 우세가 예상된다.
 
아이폰4G에 장착될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011070)은 이날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역시 카메라모듈 부문의 수혜가 기대되는 옵트론텍(082210)이 5%, 카메라 셔터 부문의 성우전자(081580)는 7% 이상 급등했다. 케이스 부문의 자화전자(033240)도 6% 상승했다.
 
반면, 갤럭시S는 카메라모듈 부문의 수혜가 예상됐던 삼성전기(009150)가 1.79% 상승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는 갤럭시S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뒷걸음질했다. 
 
멜파스와 에이스테크놀로지는 4~5%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케이스 부문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탑스(049070) 역시 2% 빠졌다. 
 
◇ 아이폰4G-갤럭시S 공동 수혜주 무더기 '上'
 
아이폰4G와 갤럭시S에 관련 부품을 다같이 공급하는 관련주들은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아이폰4와 갤럭시S 두 모델에 모두 납품하는 업체는 삼성SDI(006400)( 배터리), 인터플렉스(051370)(연성PCB), 아모텍(052710)(칩 바리스터) 등이다.
 
정전기방지부품인 칩 바리스를 제조하는 아모텍(052710)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연성인쇄회로기판 부문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터플렉스(05137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면서 디오텍(108860)(전자책 필기인식), 인큐브테크(020120)(전자책 뷰어)도 수혜주로 부각됐다.
 
특히 인큐브테크(02012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3000원 선을 회복했다.
 
◇스마트폰 수혜주 찾기 당분간 이어질 듯
  
손은주 대우증권 차장은 "스마트폰 수혜라는 상승모멘텀은 계속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주 찾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차장은 "아이폰과 구글계열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며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조영욱 현대증권 과장은 "스마트폰 테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개별 주가 등락을 활용한 트레이딩매매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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