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7월 경남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분양
전 세대 84㎡ 이하 1400가구 단지…전매 규제 강화 피해
입력 : 2020-06-30 08:51:40 수정 : 2020-06-30 08:51:4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의 분양권 전매 규제 강화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에서 14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400가구로 조성된다. △59㎡A 297가구 △59㎡B 126가구 △59㎡C 224가구 △74㎡ 347가구 △84㎡ 406가구다. 전 주택형이 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다.
 
이 아파트는 여러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동김해 IC를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으로 접근할 수 있고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도 인접하다.
 
아울러 평지에 들어서는 소위 ‘평세권’ 아파트이기도 하다. 김해와 부산은 산지가 많고 경사도 가파른 곳이 많아 평지 아파트 수요가 높은 편이다.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분양하는 푸르지오에 여러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가 김해시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안동공단 재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김해시는 이를 시작으로 낙후된 안동공단을 새로운 여가 휴식공간과 주거가 공존하는 명품지역으로 재탄생 시키는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서 동김해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환경 및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JCT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경남예술교육원(옛 김해축산물공판장)도 2023년 개원 예정이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전매 제한기간이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오는 8월부터 지방광역시에서 전매 규제가 강화되지만 이 아파트는 그 전에 분양해 강화되는 전매 규제를 비껴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는 동김해 지역에 10년 만에 들어오는 1군 브랜드 아파트라 주변에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최근에 발표된 전매제한 강화관련 이슈로 인해 부산, 창원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투시도.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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