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 노조, 임금교섭 사측에 위임
입력 : 2020-06-30 12:10:48 수정 : 2020-06-30 12:10:4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교섭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임에 동의한 노조는 한화솔루션 여수사업장, 울산 1, 2사업장, 여수TDI사업장 소속이다.
 
노조 대표들은 "최근 석유화학산업의 저성장 기조 속 코로나19까지 겹치며 회사 경영활동이 어려워졌다"며 "위기 극복에 조합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모아 임금교섭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케미칼부문 노조는 2009년 금융위기 등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임금 협상을 양보하며 경영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주재순 HR부문장은 "노조는 과거 위기 때마다 회사에 큰 힘을 실어줬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준 노조에 감사를 전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사진/한화솔루션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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