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자산대표 "ETF시장 최강자로 서겠다"
다음달 머니마켓ETF 시작으로 ETF 라인업 완성
입력 : 2010-06-15 14:36: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최강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채권 ETF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 활성화 전망에 발맞춰 채권 운용전략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단기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차 대표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공채시장, 국고채 및 통안채 ETF 시장은 중요한 성장의 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법 개정의 계기로 채권 ETF 라인업을 완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만기전략을 이용한 다양한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존 채권형펀드의 경우 국고채 ETF에 재간접투자를 할 경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의 40%까지만 투자가 허용됐었지만 이달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100%까지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우리자산운용은 그 일환으로 오는 7월 '우리KOSEF Money Market ETF'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상품은 머니마켓 인덱스를 추종하며 잔존만기 3~10개월의 통안채, 특수은행채(또는 공사채), AAA 등급 시중은행채(또는 CD)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차 대표는 "이 상품은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기존 단기금융 상품에 비해 수익성이 뛰어난 반면 총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운용은 MM ETF 같은 단기채권 ETF의 출시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중에 10년 만기 국채를 활용한 장기국채 ETF 상품을 출시하고, 추후 회사채 ETF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채권 ETF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다양한 만기의 채권 ETF 의 출현으로 투자자는 투자 만기 및 위험성향을 고려한 보다 다양한 채권 투자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중도 환매수수료의 부담이 없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환경에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차 대표는 "기존 펀드의 고비용 구조를 저비용 구조로 변경해 고객의 수익률 제고하고 자산운용사가 정당한 수준의 보수를 받는 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고객과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준법감시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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