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7%↓…수출 감소율 4개월만에 한 자릿수

산업부, 7월 수출입동향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수출이 428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달러대로 회복됐으며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첫 한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지난달 수출이 428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달러대로 회복됐으며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첫 한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사진/뉴시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428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385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9%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4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감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월 3.5% 증가를 나타냈으나 3월 -1.6%, 4월 -25.5%, 5월 -23.7%, 6월 -10.9%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한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대에 첫 진입한 것으로 4개월만에 한자릿수대다.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달러대로 회복했는데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7억달러 초과했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 규모는 4월 -16억1000만달러에서 5월 3억9000만달러로 플러스 전환한 후 6얼 36억3000만달러, 7월 4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출 감소율이 한자릿수로 줄었지만 주요품목의 감소는 여전했다. 하지만 7월은 15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 전환했다. 품목은 바이오헬스(47.0%),컴퓨터(77.1%),반도체(5.6%),선박(18.0%),가전(6.2%),무선통신기기(4.5%) 등이다.

 

중국·미국·EU 등 3대 수출시장의 회복세도 나타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2개월 연속 증가, EU는 -10%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아세안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됐다.

 

세종=김하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