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버스데이 걸'·'진작 할 걸 그랬어' 외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을 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혹은 어떤 것이었을까. 하루키는 한 여성 화자를 내세워 그 ‘생일’의 특별함에 대한 기억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정갈한 문체, 경쾌한 분량이지만 묵직한 여운이 남는 소설은 영미권에서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빨강과 주황 핑크 강렬한 세 가지 색을 내세운 일러스트도 각 장마다 곁들여져 있다. ‘잠’, ‘이상... (볼 만한 새 책)'불평등의 이유'·'잡다한 컷' ‘좋아진 시대’에 왜 여전히 다수는 불평등하게 살아야 하는가.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는 최초의 ‘불평등’에 관한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묻는다.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풍요로운 미국에서조차 촘스키는 ‘아메리칸 드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세계 다른 국가들 또한 마찬가지다. 부와 권력의 불평등 확대로 ‘드림’은 몰락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데이비... (볼 만한 새 책)'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외 미국의 천재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미국 문학계의 ‘신성’이었다. 포스트모던한 작법과 일상, 현대적 실존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토머스 핀천의 후예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에세이에서는 미국적 소비주의, 대중문화, 문학, 스포츠,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위트와 성찰로 빚어냈다. 책은 월리스 작품의 첫 국내 번역본으로, 그가 생전에 쓴 세 권의 산문집에서 9편을 ... (볼 만한 새 책)'선을 넘어 생각한다'·'더넥스트' 외 젊은 작가상은 매년 등단 10년 이하의 신예 작가들이 써낸 작품 중 빼어난 7편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9회를 맞은 올해는 그 동안 문단에서 깊이 있게 주목 받지 않은 신예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실었다. 대체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고민해 볼 여지를 남겨주는 작품들이다. 성별 민족적 혐오의 정동을 문제화한 박민정의 대상작 ‘세실, 주... (볼 만한 새 책)'어느 애주가의 고백'·'세상이 잠든 동안' 외 독일 한 유명작가의 고백이 술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빚어낸다. 매번 금주를 실천하다 실패한 그는 술 없는 인생은 상상해본 적 없던 애주가였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다 술이 개인의 본질을 훼손시킨 ‘악’임을 깨닫는다. 잔고가 떨어지고, 질병이 생성됐으며, 신경질과 허풍이 늘었다. 삶의 악순환은 술 안에서 계속됐다. 저자는 자책과 연민에 빠져 있던 삶의 순간에 늘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