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故人추모는 뒷전)선진국에서 배워라 "나이 들수록 조바심이 생깁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찾아봐야 할 곳도 많은데 세월은 저리도 지나 버리고 맙니다. 대단한 욕심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추하지 않게, 정갈하게 늙고 싶은 것이 나의 꿈입니다. 나는 '개관사정(蓋棺事定)'을 좌우명 삼아 스스로 경계를 삼고자 합니다. 개관사정이란 사람의 시신을 관 속에 넣고 뚜껑을 닫고 나서야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제... (故人추모는 뒷전)상조회사 탐욕에 유족은 두번 운다 #A씨는 지난 몇 년간 우리상조에 가입해 납입을 했다. 그는 뉴스에서 상조회사 비리를 접하고 해약신청을 했지만 약속한 날짜에 환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얼마 후 그는 우리상조가 망하면서 그린우리상조개발로 인수인계됐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그린 우리상조개발 측은 아직 자금력이 딸리니 몇 달 후에 계약해지 하면 그때 가서 돈을 환급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3개월 후 ... (故人추모는 뒷전)살아서는 집걱정, 죽어서는 묘걱정 #B씨는 갑작스럽게 당한 아버지 운명 때문에 큰 슬픔에 빠졌다. 슬픔도 잠깐. 장례식장은 어렵지 않게 정했는데 시신을 어떻게 모셔야 할 지 고민스럽다. 부친이 별다른 유언을 남기시지 않은터라 화장을 해야할지 묘자리를 알아봐야 할 지 판단이 안선다. 부친에 대한 예를 생각하면 묘를 해드리는게 맞는 것 같지만 마땅히 봐둔 묫자리도 없고, 매번 고향까지 묘관리 할 자신도 없어... (故人추모는 뒷전)"잠시만요! 유족님, 돈 내고 가실게요" 장례는 고인(故人)의 삶을 기리며 엄숙하고 의미있게 치러져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 추모는 뒷전이고 장례시장이 집안 과시를 위한 허례허식과 체면치레의 경연장이 돼버린 지 오래다. 이 틈을 상술이 그냥 넘길리 만무다. 장례식장은 온통 '돈'으로 얼룩져 유족, 추모객을 피곤하게 한다. 성스러워야 할 문화가 천한 의례로 뒤바뀌었다. 뉴스토마토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