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리뷰)소리가 쌓아올린 우주적 경외, 크라프트베르크 단순한 공연이라기 보다는 예술품의 감상, 때론 우주적 체험에 가까운 활홀경이었다. 네 명의 '로봇들'이 쌓아 올리는 소리들은 컴퓨터 세계를 여행하다, 아우토반을 질주했고, 무중력의 우주를 거닐었다. 자로 잰 듯 정확한 소리의 증축은 청각을 부지런히 공간화, 시각화시켰다. 20여분에 한번씩 '개벽'이 일어났다. 소리가 시공하는 새로운 세계가 끝없이 창조됐다. ... (리뷰)넬 'QUIET yet LOUD', 잔잔한 큰 울림의 미학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 꾸준히, 부지런히 음악을 하고 있다. 적지 않은 기간, 음악은 중력과도 같은 힘을 발휘했다. 네 멈버들을 하나로 엮었고, 그 힘은 다시 팬들을 끌어 당겼다. 지구가 태양을 스무번이나 감싸 안는 동안의 세월. 밴드는 이제 그 시간의 기억들을 걷는다. 그 때의 느낌들을 새롭게 변주하고, 노래한다. 지난 19~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새 앨범 '마더' 낸 조수미 "치매 앓는 어머니, 사랑과 희생 담긴 곡들"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이 있던 날,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앵콜 요청에 뽑아 든 곡도 운명처럼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였다. 아버지를 위하여 기도하는 소녀 엘렌을 그린 곡. 운명처럼 그날 그 공연장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시간이 됐다. 추모의 상념과 시간들은 곧 자신의 곁을 지키던 어머니에게로 가 닿았다. 연세가 많아 이제는 치매로 자신을 알아보지... 소프라노 조수미, 어머니 테마로 새 앨범 '마더' "주제는 어머니지만 상징적인 큰 사랑을 말하고 싶어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노래들이 모여진 아름다운 앨범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제 마음을 담아 들려드리고 싶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앨범으로 준비했습니다"(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새 앨범 '마더'를 18일 발매한다. 2015년 가요로 구성된 앨범 '그... 맑은 정신과 진솔함, 앤 마리 '내면 음악'이 되다 2015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그는 무대에서 이단옆차기로 인사를 대신했다. 영국 밴드 루디멘탈의 게스트로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서던 날. 정규 앨범 한 장 내지 않은 이 뮤지션의 당돌함에 객석이 일렁였다. "그때의 공연은 제 인생 공연 중 하나였어요. 단 몇분만 무대에 섰는데도 당시 팬들의 엄청난 반응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들(루디멘탈)처럼 음악을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