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무안 힐스테이 하자 논란에 공식 사과
입력 : 2024-05-10 13:34:24 수정 : 2024-05-10 13:34:24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0일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 대규모 하자 발생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내고 "먼저 당사가 시공한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겠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사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입주예정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약속 드리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전남 무안군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힐스테이트 오룡’은 지난달 말 사흘 동안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건물 외벽·내부 벽면·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져 있는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무안군은 입주예정자의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무안 오룡지구의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 결과 5만8000여 건의 하자가 접수됐습니다. 각 집마다 하자가 평균 150~200건이 발생하고 공용하자도 다수 발견돼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커진 상황입니다. 
 
한편 홍 대표이사와 임원진은 9일 해당 단지를 직접 찾아 입주 예정자들을 만났습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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