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대상 공모
금융기관 대출·선사 자부담 결합 선박 건조
입력 : 2024-08-05 06:31:07 수정 : 2024-08-05 06:31:07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해양수산부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진행합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우수성, 선사 여건과 신뢰도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 중입니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합니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며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분할 상환하면 됩니다. 2024년도까지 총 2190억원의 현대화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연안여객선 외에도 연안 화물선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현대화펀드 지원 대상자 공모를 통해 현대해운(주) 등 4개 업체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선박 건조에 소극적인 선사들이 이번 추가 지원으로 노후선 대체 건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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