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경사노위원장 취임…"사회적 대화 생산성 높일 것"
'고용부 30년' 정통 관료 출신…"지혜 모아야 할 때"
입력 : 2024-08-06 11:16:30 수정 : 2024-08-06 11:16:30
권기섭 신임 경노사위원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진하 기자)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6일 권 신임 위원장은 오전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날 취임사에서 그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사노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성숙한 사회적 대화의 토대를 마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권 위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산업구조 전환 등 유례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노동시장의 제도와 틀, 관행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대화의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약자의 참여는 넓히는 한편 의제는 다양화해 다음 세대가 보다 나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30년 넘게 고용노동부에 근무했습니다. 그는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 모두 거치고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오랜 고용·노동 정책경험과 노사단체와 폭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시급한 노동시장 개혁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권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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