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세 꺾인 제약사 브랜드 평판
관련 이슈 급등 기업들 순위 일제 하락…"재확산 우려에 추가 변동 가능"
입력 : 2020-05-31 06:00:00 수정 : 2020-05-31 0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동안 제약사 브랜드 평판을 뒤흔들었던 코로나19 여파가 이달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재확산에 대한 위험은 남아있지만, 국내 상황이 상대적인 안정세에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월 진행하는 국내 117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에 따르면 지난 3, 4월 상위권을 차지했던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순위가 일제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 브랜드 평판 10위 내 제약사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급등 기업으로는 코미팜과 일양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이 꼽혔다. 해당사들은 모두 시총과 매출 등 기업가치 관련 지표가 상위권에 속하지 않는 곳이지만 코로나19 치료제 또는 백신 관련 이슈에 시장 관심이 급등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코미팜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브랜드 평판 2위를 차지했고, 신풍제약 역시 4월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국내 확산세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해당 기업들에 쏠린 관심도 다소 잦아든 분위기다. 
 
이달 브랜드 평판 1위는 지난달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뒤를 이었다. 두달 연속 코로나19 관련 기업이 TOP3 안에 이름을 올렸던 것과는 변화된 모습이다. 다만 관련 기업으로 꼽히는 신풍제약이 4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한미약품과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부광약품, 종근당 등이 5~10위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 4월 폭발적으로 쏠렸던 코로나19 치료제 또는 백신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잠잠해지긴 했지만, 최근 재확산 조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평판 재변동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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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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