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750억원 규모 삼양식품 공장 짓는다
입력 : 2020-10-19 13:41:54 수정 : 2020-10-19 13:41:5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포스코건설은 750억원 규모의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경상남도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삼양식품의 밀양 신공장 건설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을 연간 약 6억개 생산할 수 있는 식품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건설공사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컨스트럭션’을 꼽았다.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중 ‘빅룸(Big room)’과 ‘건설정모모델링(BIM)’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빅룸은 기존 현장 사무실과 달리 발주처와 시공사, 협력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관리가 가능한 장소를 일컫는다. 일정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도 높일 수 있다. BIM은 설계도면대로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인데, 설계와 시공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포스코케미칼의 세종시 음극재 2-1단계 건설공사에 스마트컨스트럭션을 시범적용해 계획된 사업기간보다 수개월 빠르게 준공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중국과 태국, 동탄 등 국내외 다수의 산업플랜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6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삼양식품 밀양 공장 조감도. 이미지/포스코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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