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사망자 독감백신 인과성 낮아…접종 지속할 것"
부작용 및 기저질환 가능성 검토 결과
24일 회의 예정, 접종 추가 논의할 것
입력 : 2020-10-23 22:06:51 수정 : 2020-10-23 22:13:5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보건당국이 독감백신과 관련한 사망 의혹과 관련해 사례를 검토한 결과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중 지난 22일까지 보고된 26건을 검토한 결과  모두 사망과 직접적인 인과성을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례를 검토한 피해조사반은 해당 부작용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성을 파악하고 다른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가능성을 추가 검토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렸다는 게 질병청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질병청은 현재 코로나19와 동시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고려,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하도록 권고한다는 입장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 접종과의 직접적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2건 이상 발생할 경우 백신의 재검정이나 사용 중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추가적인 분석자료 검토를 위해 오는 24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2일 기준 총 789건이 신고됐고,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22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은 유료 접종자가 204건, 무료 접종자가 542건이다. 국소반응은 147건, 알레르기 179건, 발열 155건, 기타 283건이었다. 이 중 사망사례가 25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9건으로 파악됐다.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 33건, 발열 18건, 알레르기 16건, 두통·근육통 7건, 복통·구토 4건, 기타 6건이었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연구수사소가 20건을 중간 부검한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사인이 심혈관질환 8건, 뇌혈관질환 2건, 기타 3건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부검을 하지 않은 6건 중 4건은 질병사 3건과 질식사 1건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중 지난 22일까지 보고된 26건을 검토한 결과 모두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오후 남해군 한 병원에서 주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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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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