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 때, 단기적인 시각에서 연기금의 매매 동향에 동참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범호 신한투자 연구원은 29일 "현재는 업종별 순환매에 동참하는 것이 최선의 투자전략"이라며 "업종별 대응에 있어 고려해야할 사항은 수급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지수가 17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신권의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에 일고 있는 기관의 윈도그레싱 기대감을 낮추라고 권고했다.
반면, 그는 "단기적 시각에서 연기금의 매매 동향에 관심을 두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위축된 최근 2주간 코스피를 지지하고 있는 실질적 수급의 핵심은 연기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움직임이 표면화된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 조선, 화학업종에 대한 연기금의 관심은 지속됐고, 이들 업종에 대한 매수 관점의 대응은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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