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값 하락에 생산자물가 하락 전환
한은 '생산자물가지수'…"9월 기저효과 영향"
입력 : 2020-11-20 09:46:46 수정 : 2020-11-20 09:46:46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생산자물가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전체 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9월(103.42)보다 0.5% 하락했다.
 
4월(-0.9%) 이후 6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5월(101.96)부터 오르기 시작한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02.48), 7월(102.71), 8월(103.22), 9월(103.42)로 꾸준히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9.6% 하락하며 전체 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도 0.7%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9월에 태풍과 장마에 추석 명절 수요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했고, 이러한 기저 효과와 함께 농수산품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물가가 9.6% 하락하며 전체 물가 하락에 영향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농산물 재래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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