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후보 등록 오늘 마감…박찬대 단독 추대 수순
입력 : 2024-04-26 07:34:57 수정 : 2024-04-26 07:34:5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거대 야당을 이끌 민주당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박찬대 의원의 무혈입성이 유력해졌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6일 오전 11시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합니다. 
 
현재까지는 박찬대 의원만이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박찬대 의원은 전날 오후 4시50분경 원내대표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는데요. 이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 명령에 실적과 성과로 화답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재차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와 함께 막판까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주민 의원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을 단독 추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 1명만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후보가 나서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2005년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원이 단수 후보로 출마해 원내대표로 추대된 적은 있지만, 당시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임기 도중 사퇴하면서 당을 빠르게 수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소 다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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