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임윤아, 기대 높이는 찰떡 케미 “무조건 잘 될 것”(종합)
입력 : 2020-12-10 15:30:45 수정 : 2020-12-10 16:02: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황정민과 임윤아가 허쉬를 통해 최고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더구나 매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황정민이 8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점, 임윤아와의 호흡이 기대를 더하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민, 임윤아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최규식 감독이 참석했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고인물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생존형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황정민, 임윤아를 비롯해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까지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매일한국을 배경으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그려낼 베테랑 군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규식 감독은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다. 좀 더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무겁지만 무겁지 않고 가벼울 수 있지만 가볍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또한 드라마의 제목에 대해 진실에 대한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반어법적 표현을 제목에 사용했다. 또한 허쉬라는 사전적 의미로 울지마라는 뜻도 있더라. 팍팍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위로 메시지도 있다어렵게 살아가는 중년의 가장을 달래주는 중의적인 의미의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8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황정민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6회까지 대본을 받아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이야기 자체가 현실적이라 와닿았다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운관에 복귀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자신의 피부를 꼽았다. 그는 “TV로 볼 때 피부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했다.
 
황정민은 자신이 연기하는 한준혁 캐릭터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일 수 있다. 나도 배우가 아닌 비연예인 황정민으로서는 나약할 때가 많다. 배우일 때는 나약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다고 했다. 또한 한죽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시청자들이 많이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준혁 역할을 연기하면서 중심을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시작하며 2주 정도 힘들었다. 어느 순간 한준혁의 중심을 이해하고 난 뒤로는 편안해졌다. 주변 배우들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게 있다고 말했다.
 
 
허쉬 황정민 임윤아. 사진/JTBC
 
인터기자 이지수 역을 맡아 허쉬컷으로 변신을 시도한 임윤아는 스타일적으로 변신했다. 이렇게 층이 많은 단발은 처음이다. 애초 대본에 짧은 머리의 지수라고 써 있었다. 지수라면 이런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아 흔쾌히 잘랐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있을지 고민하며 작품을 선택한다. ‘허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늘 것 같아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황정민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더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누아르만 너무 많이 했다. 여배우 눈을 처음 봐서 너무 좋았다. 임윤아는 캐스팅 확정 후 사석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녀시대 윤아로 봤다근데 작업을 하면서 포용력이 상당하다. 이지수라는 캐릭터 자체가 싹퉁머리가 없다. 윤아라는 인물은 대단한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 연기적으로 고맙다고 칭찬을 했다. 임윤아 역시 첫 만남부터 너무 배려해줬다. 촬영할 때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부분이 있지만 촬영 안 할 때도 따뜻하고 편한 오빠처럼 위트가 넘친다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모두의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분이다. 선배님을 황정민 쏘 스위트라고 해서 황소스라고 애칭을 붙여 부르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은 황정민은 역시는 역시다. 처음에 나도 설레고 팬심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처음 현장에서 만났을 때 어려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회차를 거듭하면서 연기를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편하게 해주셔서 배우는 점이 많다고 했다. 또한 현장 분위기를 본인이 구심점이 돼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촬영하다 카메라를 기다리고 있으면 선배님이 안 보이면 스태프를 돕고 있다이런 부분이 지금의 황정민을 만든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매 회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매 회 나오는 소제목과 관련된 울컥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분들의 울림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여러분들의 정서를 달래주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정민은 무조건 잘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드디어 시작이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우리를 더 힘나게 한다. 많은 응원의 글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기자라는 직업을 담은 이야기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드라마 안에서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한 명쯤은 공감가는 그런 캐릭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현실적이고 재밌게 볼 수 있을 드라마가 될 거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허쉬 황정민 임윤아.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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