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물컵 주고 펫 케어도…삼성 로봇, 일상에 바짝
입력 : 2021-01-12 00:09:32 수정 : 2021-01-12 00:11:0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새롭게 진화한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열린 'CES 2021'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을 소개했다. 
 
우선 이날 영상에는 승 사장이 '삼성봇 핸디'와 물컵을 주고 받는 시연 모습이 담겼다. 최초 공개된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봇 핸디에게 물컵을 건네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앞서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봇 케어'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기존의 노약자 케어 외에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정관리·헬스케어·교육·화상 미팅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또 이날 승 사장은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미국 등에 제트봇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승 사장은 영상을 통해 "스마트싱스 펫은 제트봇 90 AI+의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삼성 최초의 반려동물 관리 서비스"라며 "반려견이 짖는 것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맞춤형 펫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공학은 삼성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첨단 AI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소비자의 일상을 돕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솔루션은 여러분이 집에 있을 때는 물론, 밖에서 활동할 때도 언제, 어디서나,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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