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로나19가 촉발한 기업 R&D 애로 사항 청취
민간 R&D 투자활력 제고방안 등 논의
입력 : 2021-03-19 15:36:13 수정 : 2021-03-19 15:36:1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정부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연구·개발(R&D)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업들과 만났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업계 대표 및 연구소장들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 연구개발 현장의 대응 실태점검 및 지속적인 정책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19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코로나19 장기여파에 지속대응하기 위한 R&D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 R&D 현장의 대응 실태 점검과 지속적인 정책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코로나로 인해 R&D에 영향받고 있는 업종별 대표 및 연구소장 8명이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R&D 활동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소규모·단기 지원 사업 △연구원 인건비 지원사업 △개발비 세액 공제 확대 △신속한 제품 인허가 등을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민간의 R&D 투자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사업에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전문인력 채용 지원 △도전형·서바이벌형 연구과제 지원 △특허 담보대출 확대 △R&D 세제 지원 기준 모호성 해소 등을 제안했다. 
 
정 제1차관은 기업들의 요구에 과기정통부가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추진 중인 다양한 계획을 공유했다. 
 
정 제1차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기술혁신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이 R&D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지속하고 기업의 R&D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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