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 회장, '오사카금강학교→OKIS'로 교명 변경
"글로벌 특화 인재 양성 위해 시스템 개편"
입력 : 2021-04-08 15:16:15 수정 : 2021-04-08 15:16:1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일한국학교 '오사카 금강학교'의 교명을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일한국학교 '오사카 금강학교' 명칭을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로 변경했다. 사진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스쿨 스쿨버스 랩핑 및 외벽 간판. 사진/OK금융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가 후손에게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19년 제11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은 민족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에서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OKIS)'로 교명을 바꿨다.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교가도 기증했다. 유명 작곡가 '조영수' 노래를 편곡해 만든 교가 '나는 OKIS'를 증정했다. 아울러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간판 △ 스쿨버스 래핑 등의 대대적인 SI(School Identity) 개편 작업도 전개했다.
 
이밖에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무학년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해 능력별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OK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한국어, 영어 분야에서 자격 취득시 특정 급수별로 어학장려금도 지원한다"며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외국어 집중교육체계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윤 이사장은 "금강학교를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쿨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한민족의 뿌리가 있는 더 많은 학생들이 가장 입학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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