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7개은행만 '불합격'
입력 : 2010-07-24 10:59:1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은행들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스트레스테스트에서 7개 은행이 불합격판정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91개 은행가운데 스페인 저축은행 등 7개 은행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의 기준은 지난해 미국과 영국이 취했던 것과 같은 기본자기자본(Tier 1) 비율 6%가 적용됐으며 그리스 부채의 23.1%, 스페인 부채의 12.3%, 포르투갈 부채의 14%, 독일 부채의 4.7%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은행들의 대처능력을 평가했다.
 
불합격 명단에는 스페인의 저축은행 5곳과 그리스의 아테방크, 독일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 등이 포함됐다.
 
이들 은행의 Tier 1 비율을 6%로 끌어올리려면 35억유로(4.5억달러)의 자본 조달이 추가로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수준이다.
 
CEBS는 "유럽 91개 은행이 향후 경제적 충격에 견딜 수 있는지를 면밀히 조사했다"며 "이번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은 추가 자본금 확충에 나서거나 필요하다면 EU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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