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완수 "이재명은 '왕 토건세력'…1조원 넘는 토건사업 설계"
이재명, 초과이익환수·택지 수의계약 지적 반박
입력 : 2021-10-18 18:38:42 수정 : 2021-10-18 18:38: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1조원 넘는 토건 사업을 설계하고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왕 토건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사업을 실무적으로 잘 모른다는데 모든 최종 결재권자이자 보고받는 사람이 (성남)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대장동 원주민이 요청한 '환지방식'으로 했으면 문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절차는 성남개발공사가 리스크를 다 안아가면서 진행했고, 수익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다 누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환지를 하면 원소유자가 부당하게 특혜를 받는다"며 "토지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토지를 매수자에게 이익을 주자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수의계약으로 택지를 공급한 것에 대해서도 따졌다. 그는 "화천대유는 수의계약으로 다섯 필지를 공급하면서 45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며 "배당수익 등 총 8500억원을 아무 리스크 없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수의계약을 하게 한 것은 국민의힘 정부"라며 "국토부 회신에 의하면 수의계약 해주는 게 옳다고 했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또 "초과이익환수 규정을 협약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 당시 실무팀이 결재 7시간만에 삭제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초과이익 규정을 삭제한 게 아니라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팩트"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직원 건의는)감사원의 징계사유로 취급될 정도로 애초에 공모한 내용과 승인한 사업 신청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다음에는 본질적 내용의 변경이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초과이익 조항을 왜 안 만들었냐'는 박 의원 물음에 이 후보는 "제가 고정으로 이익을 확보하라고 성남시의 지침을 내려 생긴 일이라서 그에 반한 주장을 하면 제 지시 위반이라 안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이익 배분과 관련한 지적에 "저한테 묻지 말고 주관사인 하나은행, 참여사인 하나은행 계열사, 거기에 투자한 화천대유에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투자지분과 이익배분은 직접 관련이 없다"며 "지적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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