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오미크론 확진 90대 2명 숨져…국내 첫 사망 사례 추정
"90대 2명 모두 같은 요양병원서 감염"
입력 : 2022-01-03 12:01:08 수정 : 2022-01-03 12:01:0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숨졌다. 국내 오미크론 확산 이후 첫 사망 사례로 추정된다.
 
3일 방역당국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9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 남구의 한 요양병원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각각 지난달 27일과 29일 숨졌다.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 연관 사례로 분류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확진자들은 모두 백신 기본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광주에서 신고된 90대 2명은 모두 같은 요양병원 입원 중 감염됐다"며 "세부 사항은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3일 방역당국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9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오미크론 변이 안내 화면이 띄워진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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