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었던 채용 회복세…지난해 채용공고 3년간 최대
입력 : 2022-02-07 09:41:06 수정 : 2022-02-07 09:41:0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해 채용공고가 최근 3년간 최대를 기록, 채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3년(2019~2021년)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산업별·직업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채용공고가 전년보다 37%(109만 7396건→174만 115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은 전년보다 채용공고가 8%(118만 1202건→109만 7396건) 줄어든 바 있다.
 
지난해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등록한 산업은 '제조·화학'으로 전체 공고 중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요가 폭증한 의료·제약·복지(14%), 디지털화 가속화로 급성장한 IT·웹·통신(13%)이 뒤를 이었다.
 
자료/사람인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채용공고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무려 79%p(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대면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았던 '교육업'(-20%→34%)도 54%p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직업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IT(정보기술)업계는 코로나19에 영향 없이 2019년(14%)과 2020년(3%), 지난해(34%)까지 3년간 채용이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과 2019년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채용공고는 생산, 영업·판매·무역, 서비스 등이었다.
 
한편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경력직 수요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력 채용공고는 2019년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반면, 신입 채용공고는 9%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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