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노 트리오로 베토벤 재해석
입력 : 2022-03-04 15:23:56 수정 : 2022-03-04 15:23:5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가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악스(Emanuel Ax),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Leonidas Kavakos)와 손 잡고 베토벤을 재해석한 앨범을 냈다.
 
'Beethoven for Three: Symphonies Nos. 2 & 5'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앨범은 피아노 트리오의 간결함과 원곡의 골조를 동시에 전한다. 앨범에서 세 명장은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음악사에 기록된 5번 교향곡, 베토벤 제자 페르디난드 리스가 편곡한 2번 교향곡을 함께 연주했다. 특히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콜린 매튜스가 참여해 5번을 새롭게 편곡했다.
 
요요마는 클래식계 살아있는 전설로 여겨지는 첼리스트다.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으로, 나고 자란 환경으로 유추하면 평생 '경계'에 대해 고민해 올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세계 경제 포럼,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등에 연주자로 초청돼 평화에 대한 커다란 질문을 던져왔다.
 
권위있는 시상식 그래미(GRAMMY) 18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내한 한 바 있다.
 
당시 요요마는 케이팝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제 인생 동안 '경계'를 넘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다"며 "음악이란 건 마치 언어를 습득할 때처럼 어느 것이든 배울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케이팝과도 어떻게 세상을 도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함께 찾고 싶다"고 말했다.[참조, 뉴스토마토,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 "케이팝과 바흐 프로젝트는 '동질의 유전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가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악스(Emanuel Ax),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Leonidas Kavakos). 사진제공=Nigel Parry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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